눈길에서 구르다 by 스키마

출근길에 음악을 듣다가 신이 나서 약간 뛰었는데
거긴 진눈깨비가 휩쓸고 지나간 내리막길이었을 뿐이고...T.T

슬랩스틱 코미디의 한 장면 처럼 손을 허부적 대면서 뒤로 콰당 넘어졌다.
머리가 땅바닥에 닿았으면 바로 뇌진탕이었겠지만...
다행히 나의 푹신한(?) 엉덩이살들이 지탱해준 덕분에 별 탈은 없겠지 생각했는데
2~3시간 지난 지금 급속도로 허리 아래쪽이 쑤시기 시작한다.


나중에 보니 오른쪽 부츠 굽도 떨어져 나간 상태.
바로 구두수선방을 찾아가서 굽 갈고 밑창도 덧대었다. 거금 11,000원 소요....

연말 분위기도 안나는 데다가
좋지 않은 일들이 겹겹이 닥치다보니 신년의 희망찬 아침보다는
뭔가 막막한 일상이 쉼없이 다가오는 느낌.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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